제 목 : 모친이 매사에 자식과,사람을 이용해 먹으려 합니다.

사람을 이용해 먹는게 어떤건데?? 

저희 모친은 아마 대번에 이러고 덤벼들 거예요.

 

제 언니가 일찌감치 결혼해서 21살에 결혼해서 미국으로

갔어요.  20년도 넘었으니 해외동포죠?

 

지금 생각해 보면 가난한 집에서 배움도 짧고, 돈을 버는데

한계도 있고..   넉넉한 교포가정으로 생존하고 싶어 

간것 같아요..   지금은 멋쟁이 교포 아주머니입니다

.

언니는 늘상 제게 말했어요.

우리엄마는 보통의 엄마의 모습을 할뿐, 결코 그런 엄마가

아니다.. 나는 멀리 결혼해서 가지만.. 너도 오래 그 곁에

있으면 너의 정서와, 미래가 아마 없어질 것이다..

그랬거든요?

 

소위 가스라이팅을 뜻 하는 말이었어요.

20년전 그런 단어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잖아요?

 

암튼 나는 바보같이 40을 넘긴 나이에..

정말 모친에게 탈탈 털린 상태로 어쩌지 못해 살아있는

천덕꾸러기 같이..   그냥. 그러고 목숨만 부지하며 살고

있어요.

 

모친이 매사에 저런 태도로 살아 왔던터라, 요즘은 파출부

일을하러 다니세요.

 

모친이 맞벌이 집의 파출부 일을 합니다. 스토리가

1) 처음에는 파출부 일만하다가, 아기가 태어나니까

 내가 너의 아이도 함께봐줄게~. 돈을 조금만 더 얹어

다오.. 이렇게 시작을 했죠.

 

2)몇 개월 아이가 적응을 했을때, 자기 마음대로 시간 조정

을 하는둥,  집주인 부부를 헷갈리게 했어요.

3)일이 잘릴때 즈음..   그집 아이가 갑자기 폐렴을 동반한

입원할 일이 생겼어요.   모친이 곰국과 밑반찬을 잔뜩

부부에게 내밀며 ,  내가 병원에 아이 지키고 있을테니

회사 가라면서 환심을 샀어요.

 

아기가 무사히 퇴원하고..   그집 부부가 당연히 일을 해야

하는 바쁜 연말인걸 알거든요? 밤10시~11시에 겨우

퇴근하는 사람들이라 월급외에 택시비도 넉넉히 챙겨주는데,

 

오늘도 당연히 옷 챙겨입고 기다리면서, 동네 친구들에게

'지가 나한테 연락하면 갈까? 말까 생각 중이다.' 그러대요!

 

어라? 옷 챙겨입고 기다리며.. 아기 엄마의 다급한 전화를 기다렀는데 전화가 안 옵니다?!

아마 다른 사람을 구했거나, 지방에서 조부모가 오셨거나

그랬겠죠.

 

자식에게도 그렇고, 다급한 사람에게 매사에 재고 따지고

저울질 해가며, 사람 간보다가 기가 약한 사람을 굴복시키는

그런 엄마.. 참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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