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강아지 분양 알아보는데 찾기 쉽지 않네요

14년 키우던 강아지 하늘로 보내고 다시는 못키운다 했는데 가족끼리 상의끝에 새식구를 맞이하기로 했어요

예전 강아지를 뭣모르고 그냥 지나다 펫샵들어갔다 엉겁결에 입양했는데

넘 많이 아팠어요 5살때부터 크고작은 병으로 아프기

시작했고요 마지막 2년은 새벽마다 수액 맞추며 투병했고요 2차병원에 입원만도 10번 정도 됩니다

돈도 돈이고 신경쓰고 마음 아픈거 말도 못했어요

나름 사랑 주고 지극정성이었던터라 아이보내고 후회되는건 없더라고요

그래도 우리집에 온 너는 견생역전이었어

주보호자 24시간 붙어있어, 여행 데리고 다녀, 물고빨고 이뻐해, 좀만 이상해도 병원달려가, 너도 행복했겠지?

그렇게 믿으니 생각보다 금방 극복이됐지만 그리움은 어쩔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다시는 강아지 안키우려했건만...

그 미친짓을? 또 하려고 합니다.

 

어미젖 충분히 먹고 자란 가정견을 찾아봤는데 없고

애견샵은 개 농장에서 데려왔을거 같아 꺼려지고

유기견도 알아봤는데 저랑 연이 닿은 병원에서 구조한 아이들 보니 집에서 키우기 힘든 아이들이더라고요 

강아지 투병을 직접 해보니 제가 감당할수 있는 무게의 작은 소형견이 맞더라고요 벌써 이런걸 대비하니 이상한가요? 근데 개도 늙으면 아프기마련인데 2년넘게 투병하다보면 그런점을 고려해야겠더라고요 

농장이 아니라 전문브리더에서 데려온 아이들 분양한다는 샵은 일단 이걸 어디까지 믿어야할지 모르겠고 분양가도 3-400이니 선뜻 맘이 내키지 않고요

건강하다는 보장만 있다면야 병원비 생각하면 비싼비용은 아닌데 (강아지 병원비는 사람의 10배라보심되거든요) 보장은 못하는거죠

 

직접 방문하면 마음 약해지니 아직 가보진 않았고 혹시나 가정견이 있을까 좀더 찾아보고 있어요

혹시 가정견 분양하는 곳 아시는곳 있을까요

작은 푸들 생각하고 있어요 첫번째 강아지는 요크셔테리어였고 같은 품종은 너무 생각나서 못키울거 같아 정반대 흰색 털 아이를 찾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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