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시국에 아이 입시까지 답답한 상황이라 요즘 무슨 정신으로 사나 싶어요. 어제 추합2차까지 발표했는데 아이의 실망한 얼굴과 축 쳐진 뒷모습을 보니 속상해서 눈물이 납니다. 애기때부터 어찌나 착하고 순한지 나한데 어쩜 이런 아이가 왔나 감사하면서 키운 아들인데, 입시때문에 저렇게 기운없이 죄인처럼 있으니 짠하고 너무 안됐어요. 공부 못하는게 무슨 큰 잘못도 아닌데...우리 아이 부디 추합으로 기쁜 소식있도록 화살기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좋은 기운 받아 합격했다고 글 다시 꼭 올리고 싶어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