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해서 더 망했어요.
서울 하위권 대학에 간신히 갈 수 있으려나요.
같이 재수했던 친구들 그래도 한단계씩 다 오른 모양이고
수리논술로 붙어 단톡방에서 축하하는 분위기.
애써 내색 안하고 진심 축하해주고 있어요.
그엄마도 고생많았거든요.
한편 제 마음은 지옥이네요.
대학이 다가 아니다해도
친구들에 위축될 것도 안쓰럽고
학력 컴플렉스 달고 살지않을까 걱정되고
그러니 짠하네요.
생각보다 잘봤어,운이 좋아,,이런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이럴때 조금의 운이라도 주시지ㅠ
아이의 능력은 여기까지인 것 같고
제가 그 한계를 봐서 더 욕심은 내면 안될 것 같은데
자꾸 아쉽고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