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서동욱 님 잘가요 - 마중가는 길

아픔없고 편안한 곳에서 잘 쉬시길 바랍니다.

노래는 참 힘이 세요.

마중가는 길을 아주 오랫만에 들었는데  바로 지난 주에 들었던 것 같고,

내 젊은 시절로 곧장 데려다주네요.

고마웠어요. 좋은 음악들로 옛 추억을 갖게 해줬어요. 편히 쉬시길요.

잊지않고 때때로 생각날 것 같아요...

 

마중가는 길

 

널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지 

아무도 모르게 

낯익은 가로수 아름드리 나무는 푸른데 

날 스쳐가는데 

가을 바람은 예전 그 모습으로 

늘 따뜻한 웃음 날 지켜주던 

네 모습은 이제는 허물어져 

아른거리는 기억 속을 더듬어도 

난 생각이 나질 않아 

그저 차가운 웃음만이 쌓여갈 뿐

난 이제 잊혀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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