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래된 밍크, 어쩌십니까?

결혼할때 시어머니 사드린 밍크 반코트가 있어요. 20년 넘었어요. 아마 입으신게 10번, 아니 5번은 될까요? 아끼다 아끼다 몇번 입지도 않으시고 돌아가셨어요. 

 

저희집 옷장에 걸려있는데 어제 꺼내보니 윤기가 차르르..생생합니다.  문제는 어깨가 커요.

 

쓸만한 패딩은 없어요. 몇년 전에 마트에서 산 롱패딩과 오래된 숏패딩으로 돌려막기합니다.

 

이 멀쩡한 밍크를 놔두고 패딩을 사는게 맞는가..싶어요.  제 나이도 곧 환갑을 앞두고 있고요.

 

어차피 대형마트 3종세트(트..코..하..)만 다니는터라

밍크 입었다고 뭐라는 사람 있어도 그냥 신경쓰지말고 입을까요?

 

다들 어쩌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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