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귀여우신 시부모님

제가 택배로 꼬치어묵을 보내드렸어요 시부모님께.

잘 받았다고 전화주시고는 한시간후에 또 전화를 하셨더라고요. 제가 의아해하면서 받았더니,

 

근데 여기 같이 온 간장은 어묵에 찍어 먹는거니,

어묵탕 국물에 넣는거니? 

 

하시는 겁니다 ㅎㅎ아마도 아버님은 어묵에 찍어먹는거라고, 어머님은 끓일때 넣는거라고 두분이서 다투시다가 전화 주신 것 같더라고요 ㅎㅎ

 

생각해보니 평생 농사만 짓고 사시느라 밀키트 같은거 접해보시지 못했으니 그러시겠구나 싶은거에요.

 

어묵국 끓일때 넣는거라고 알려드리고 앞으로 손쉬운 밀키트 자주 보내드려야겠다 싶더라고요.

 

견과류나 제철음식 종종 보내드리긴 하는데 밀키트는 처음이라 ㅎㅎ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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