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왜그렇게 장모님한테 못하냐고 질책하거든요
너도 엄마면서 뭐가 그렇게 잘났냐고
뭐 제가 아는 불륜만 대여섯 번? 자살시도 두번?
정신병원 입원 중에 의사랑도 눈맞은 거?
기도해주는 목사한테
집착해서 유서도 그 목사 앞으로 써놓은 거?
이런 거 얘기해봤자 다 제 허물이니까요
나이들고 아프니 가족 찾고 맨날 사랑한다 문자 보내고
세상 바르게 살아온 척 역겨워요
고학력이 믿기지않게 무식해서 유사과학만 믿고
매사 자기 말이 다 맞고 겉으로만 우아한 척...
저는요 진짜 정상적인 부모 가진 사람들이 젤 부러워요
엄마 생각하면 짠하고 엄마 품이 따스하고
오래 사셨으면 하는 마음... 이런 건 대체 어떤 건가요?
그나마 잘한 건 저 하나만 낳은 거네요
자식 줄줄이 낳아서 멘탈 갈리게하고 여럿 인생 망칠뻔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