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971959?cds=news_edit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 부산외항→포항해역으로 출발
시료 암석층 확보 2개월쯤 소요…결과는 내년 상반기 전망
동해 심해 가스·석유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시추작업을 수행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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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밤 부산외항에서 1차 시추장소인 포항 해역으로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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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부산외항에 입항한 웨스트 카펠라호가 시추작업에 필요한 자재 선적 작업 등을 마친 뒤
16
일 밤
12
시쯤 포항 해역으로 출항했다.
시드릴사 소속 드릴십인 '웨스트카펠라호'는 길이
748.07ft
(
228
m)·너비
137.8ft
(
42
m)·높이
62.34ft
(
19
m) 규모로 최대 시추 깊이는 3만
7500ft
(1만
1430
m)에 달한다.
석유공사는 해수면 아래 1㎞ 이상 깊이의 대륙붕 해저까지 시추공을 뚫은 후 암석 시료를 확보해 해당 좌표의 석유·가스 부존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시료 암석층을 확보하는 데까지 2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시료의 암석과 가스 등의 성분을 기록·분석하는 이수검층 (
mud
logging
) 작업은 세계 1위 시추기업인 슐럼버거가 맡았다. 시추 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