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교육쪽에 있고, 애들도 이제 갓 성인됐어요.
내 애가 중고등부터 성관계 하는거 상상만으로도 끔찍하죠..근데 보통은 사귀면 자는 거...는 디폴트고, 이성 안(못) 사귀는 애들도 기회가 되면 대부분은 할 거에요.
못 배운집 애라? 날라리라? 하아....
사바사 케바케..우리애는 그런거 몰라요.. 싸잡지 마세요.. 가 대부분의 부모 마음인데 (저도 300% 이해하고 같은 마음) 내 애가 보편적인 스타일의 요즘 아이라면 대놓고 표현은 안해도 부모속으로는 우리애도 이미 경험했거나 곧 하겠구나 생각 하는게 나아요.
고딩엄빠 같은 프로그램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 책임과 자격없는 상태에서 사고치면 어찌되는지 지속적으로 알려주고..딸이라면 엄마와 아들이라면 아빠와 성에 관한 대화도 조금씩은 해야돼요. 성관계를 죽어도 안되고 죽일짓이고 범죄처럼 다루는 순간...더 몰래 더 깊게 파고들 겁니다. 실제로 더 꽂힌애들은 집이 유달리 더 엄하고
부모가 무서운집..그런대화 절대불가인 집 애들이 더 해요.
저희 애들 둘다 특목고 출신인데, 하나는 기숙사 있는 학교, 하나는 애들 순하고 부모들 직업 좋기로 유명한 곳인데....산속에 가서도 하고 (주기적으로 담배, 콘돔, 술병 치워주시는 분도 있어요) 학교 빈곳, 아파트 빈곳, 화장실, 또는 지들끼리 공유하는 미성년자용 모텔이나 경비 약한 룸카페 등...무궁무진해요. 그래도 요즘 애들은 콘돔은 기본이라고 생각들은 해요.
미국도 하다 하다 안돼서 애봐주며 고등엄빠도 학교다닐수 있게 시스템 만든 건데 결국 우리도 그렇게 될거고 그게 필요해요. 이민자들 더 많아질텐데 그들도 최소 교육 받게 해야 나라가 안전하게 돌아가요.
우리 앤 안 그래요. 우리 애는 순진해요...
네 그럴수도 있는데요. 주변엔 다 안그런 애들이에요. 그리고 성이 기본 욕구인데 범죄도 아니에요. 호르몬은 넘치고 머리는 아직 어리니.. 어찌보면 건강하단 증거인데 그걸 누가 막나요. 그리고 우리 어릴적 생각해보세요. 명문대 다녀도 엄한집 애들도...자취하면 반동거 너무 흔했고 모텔 비디오방 커플 여행 없었나요?
그래서 뭐 어쩌라구요 하실 분들 있겠지만..오냐오냐..다 이해해라. 차라리 집에서 해라..가 아닌거 아시죠?
실제로 저희 아이 고3때 있었던 일인데..나름 장기커플이 있었어요. 양쪽부모 다 전문직이고 얘들도 결국 둘다 서울대, 고대 갔어요. 근데 이친구들이 부모들 다 바쁘니 낮에 집에서 관계하다 걸렸어요. 엄마가 아들이 엉덩이 까고 여자애 위에서 하는 그 장면 딱 걸린거에요. 중간복잡하니 결론만 말씀드리면 남자애가 지부모가 쥐잡듯이 잡으니...(평생 속썩인적 없고 얌전한 스타일) 나 이걸로 스트레스 푸는거고 성적 안떨어지고 애 안만들면 되는거 아니냐, 모텔가서 더러운데서 할까 그럼? 해서 싹 정리됐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