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딩이 여친과 집에서 성관계를 했어요

아후..미치겠습니다.

 

아들이 여친과 저희 집, 아들 방에서 성관계를 한걸 알게되었어요

어떻게 해야 할 지 머리가 하얗습니다.

 

금, 토, 일, 월.....지옥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네요.

 

금욜 기말고사가 끝나고 11시쯤 아들은 집에 왔을거예요.

동생이 4시쯤 하교하니 그 전까지는 비어있는 상태.

남편이 평소와 달리 조퇴를 하고 5시 반쯤 집에 왔는데,

아들이 화장실에 들락날락 거리더니

남편이 거실에서 통화하는 사이 나가는데

뒤에 모자를 푹 눌러쓴 어떤 아이가 따라 나가는걸 봤대요.

 

쫓아나가지는 못하고, 둘이 나간 후 통화끊고

방을 봤는데

휴지통에 휴지가 한가득에 콘돔 사용한 흔적, 콘돔 박스가 있더래요.

 

기말고사 마지막 날 아침 6시 30분쯤 평소보다 한시간 일찍 나갔고,

학교와 정반대의 편의점에서 6천원을 결제를 했길래.

아침 먹은게 부실했나?싶었는데, 그게 콘돔을 구입했던거고,

시험끝나고 여친 데려와서 성관계를 하기 위해서 샀던거였더군요.

 

남편과 마주치고, 그 길로 나가서 밤12시쯤 들어와서 들어오자마자 방문 잠그고 잤고,

그 다음날도 아침일찍 나가서 밤 늦게 들어와서 방문 잠그고 잤고,

일욜 저녁에  엄마아빠랑 이야기좀 하자고 했는데도, 계속 피하더니 어제도

집 안 불이 다 꺼지니 들어오더라고요.

 

두달 전 중간고사 후에 얘 방에서 똑같은 콘돔박스와 하나를 뜯은 포장지가 있었어요

청소하다가 너무 놀라서 아이에게 물으니

그냥 웃으며

남학교에선 친구들이 나눠주기도 해요. 호기심에 하나 뜯어봤어요

 

하는거예요. 아주 능청맞게..

 

남고지만, 여친을 사귀고 있길래. 혹시나 이럴일이 있을수도 있겠다싶어서

남편과 제가 따로

책임 못질 행동하는게 아니라고 남편과 단단히 이야기했다고 생각했어요.

 

이미 여러차례 한것 같은 느낌입니다.

토요일도 오후쯤 만화카페에 2시간반 결제를 했더라고요.

어딘가 싶어 찾아보니, 각 각 방이 있고 베개도 있고...딱 문 닫고 관계하기 좋게 은밀한 곳이더군요...

 

첫 아이이고, 

 

예비고3입니다. 어찌해야 할 지 머릿속이 하얗네요.

 

언제 관계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동생도 4시 이후쯤 부터 있었고,

집에 데리고 와서 고딩이 성관계를 했다 생각하니..미쳐버리겠네요.

콘돔꼈으니 다행이라 생각해야 하나........

 

남편과 저는 삼일을 지옥같이 보냈어요.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제가 회사라도 그만 두고 집에 있어야 할까요?

 

곧 겨울방학인데, 둘째는 여름방학이 길어서 겨울방학이 없어요.

식구들은 모두 아침일찍 나가고요.

방학 한달 내내 집이 비어요.

 

요즘 공부도 놓아버려서 통학형 윈터스쿨 예약해놨지만 안갈수도 있을것 같고요.

 

일단 대화 자체를 피하고 있고. 또 대화하다보면 너무너무 화가날것 같습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