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탄핵은 하되 비아냥과 멸시는 자제해야 하는 시기

박근혜 탄핵 집회를 나갔었지요.

정권이 바뀌고, 북한 김정은도 만나고 세상이 곧 크게 바뀔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문재인을 찍었는데 집값 상승시기를 지나, 온갖 사회 기사가 쏟아질때 대역죄인이 된 것 같았고

내가 찍은 대통령을 삶은 소대가리 등으로 멸칭하는 분위기에 힘들었습니다.

퇴임후 양산에서 부동산 정책은 잘되었다고 손석희 대담할때는 회의감이 심했습니다.

박근혜 탄핵시기 믿지 못할 엄청난 소문이 많았는데

한참 지나서 돌아보니, 내가 응원하던 진영의 여론 모으기용 부풀리기 인것도 다수였습니다.

10년이 채 못되어 내란사태가 생겼고

끌어내려져야 할 지도자는 탄핵됨이 마땅한 결과라 받아들이지만

상대방을 향한 조롱과 멸시는 지양해야 할 일임을 이제는 압니다.

탁핵이 되었지만 이전처럼 기쁘지도 않고,

단시간에 뭔가 바뀔거라 기대하는 일말의 마음도 없습니다.

사실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면 기쁠 일도 아니구요.

1을 찍은 사람들에게 이유가 있듯이 2를 찍은 사람들에게도 나름의 동기가 명확합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란 말은 하지 않겠으나, 비아냥과 멸시는 자제해야 합니다.

2를 찍었을 법한 모 유명인들의 SNS를 굳이 캐가며 비아냥하는 모습들이 불편합니다.

역사는 또 되풀이됩니다.

내가 주었던 공격은 나에게로 돌아오고, 상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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