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에 김장 하려고 11월 부터 절임배추 주문 해놓고 13일에 반차를 낸 남편과 함께 농산물 시장에 가는중에 김어준총수의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듣는데 화학전테러.미군 습격 이야기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았어요..
그 순간 갑자기 제 정신이 혼미 해지는걸 느꼈어요..
워낙 자주 가는지라 어떤 품목을 어디서 파는지 잘 아는데 그 순간만큼은 뭐가 어디서 파는지 모르겠는거예요..
무고 파고 눈에 하나도 안들어 오길래 남편 팔 꽉 잡고 저 잘 챙기라고 나 지금 정신 놓았으니 잘 챙겨서 다니라고 했어요(평소엔 제가 남편 끌고 다니거든요)
사람이 큰 충격 받으면 정신을 놓는다는말이 뭔가 했는데 그때 알았어요 웬만 해도 객관적인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사람인데 그땐 정말 이러다 정신놓고 미치겠구나 생각 했어요...그나마 탄핵 되어서 정무 정지는 시켜놓았지만 어서 빨리 탄핵해서 내려와야지 뭐라도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