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딸이 저한테 18개같은 년이 이러는데요(욕정말죄송합니다)

이 시국에 죄송합니다. 제가 심장이 벌렁거려서..

 

제 둘째딸 이야기입니다. 허망해서 말도 안나오네요

미술하느라 돈도 엄청드는데 예고도 지고집부려 성적안맞는데 가서 떨어져놓고 미안한 맘도 없습니다

 

저 욕은 전화상으로 했구요

저 욕을 한 이유는 처음간 미술학원에서 1시부터 9시까지 그림을 그리는데 원장샘이 "아이 저녁먹으러 보낼까요?" 그러시길래  제가 "네~(집이 가깝습니다) "라고 했다고.  밥먹으러나가기 싫은데 왜 나가라 그랬냐고..

혼자 밥먹기 싫어서겠지요 하지만 전 집이가까우니 오면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이유듣지도 않고 지 분에 못이겨 지말만 합니다. 이유 논리 다 개나줘에요 

 

1.집에서의 모습

오늘 같은날은 미술학원 가야하는데 지 폰 밧데리 5퍼센트인데 제가 충전기 가져갔다고(충전기 제꺼고 지폰에 연결도 안되어있었음) 난리를 쳐요

조용한 adhd입니다.(진단받음)

 

온 방에 서랍 다 열고 옷가지 다 쏟고 정리함 무너뜨리고 의자 발로 차서 넘어뜨리고

빨래건조대 넘어뜨리고

입으로는 소리지르고 쌍욕 하고요

 

특히 등교할때 늦었는데 지가 찾는옷 없을때 등등

(대개 지가 아무데나 벗어놔서, 못챙겨서)

평소에는 학원다녀오면 하루종일 폰하고 새벽까지 아이패드합니다

 

2.저,아빠 와의 관계

딸이 발작수준의 분노조절장애가 없을땐 저와의 관계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저한테 의존을 많이 합니다 심적으로

지 기분좋을땐 맨날 엄마 사랑해 하고 어버이날 꽃도 이쁜거 사옵니다.

매사 하나에서 열까지 제가 챙겨야 합니다

하지만 동생 학원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등원하원도 도와주는등 기분좋을땐 잘 하는편입니다

그러면서도

터울지는 동생을 엄청 질투하고 괴롭힙니다

예뻐하기도 하고 밉기도 하고 그런듯해요

(동생에게도 18ㄴ 개 같은 ㄴ 기본입니다

넌 죽어야해, 니딴게 왜 태어나서, 쓸모도 없는게 등등 )

 

아빠도 좀 분노조절장애가 있는데 딸이랑 자주 부딪힙니다. 걸핏하면 엄마는 저 새끼(욕거듭죄송합니다)랑 왜 결혼했어? 이럽니다

 

3.밖에서의 모습

집에서의 모습관 달리

밖에선 찍 소리 못하고 죽어지냅니다

선생님이 말 걸어도 대답을 안합니다(아니 못합니다)

중3때 전학갔는데 전학간 학교에서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점심을 한번도 먹은적이 없고 점심시간에 도서관에서 책읽습니다.

전학전의 학교 친구랑은 같이 놀기도 합니다

 

대체 제딸은 어디가 잘못된 걸까요?

품행장애,분노조절장애인가요?

평소에 공중도덕도 잘 지키고 원칙도 잘지킵니다

조용한 adhd라 학업이 안되는것도 문제지만

그거보다 품행이 더 걱정입니다

 

병원에 예약해놨는데 이런 아이는 어떤 증상일까요

대체 어느 포인트에서 화를 벌컥 낼지 알수가 없어요

 

저는 정말 이뻐하고 사랑주며 키웠다고 생각하는데 

지금도 제 아픈 손가락이고요.

친정엄마나 다른엄마가 xx이(저) 는 진짜 

자식에게 잘한다..좋은엄마다..소리도 늘 하세요..

기운이 쭉 빠지고 힘이 없습니다. 눈물나올것같구요 

대체 제가 쟬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몸도 평소에 안좋고 집안일좀 하면 누워 있어야 하고 솔직히 화낼 기운조차 없어요.

어떤분이 나라면 반죽여놓는다 하시는데 그럴 체력도 기운도 없습니다. 아이 셋 살림 하는것만으로도 지쳐요   냉냉하게 차갑게 대하고 말걸지못하게하고  지 원하는 거 안하게 하면 그제서야 눈치봅니다.

사과는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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