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와중에 이혼 진행하려고합니다

담주에 서류 접수 할거예요

지난주 탄핵에 이혼에 너무나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여기 글도 못쓰고요

김정이란게 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넓은 쟁반에 가득 담긴 물을 들고 걷는 것처럼

때로는 이쪽으로 또는 저쪽으로 기울어지면서 물이 넘치네요.

저는 살면서 이혼한 분들을 실패자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막상 제 일이 되니까 제가 뭔가 잘못하거나

실패한것  같은 자책감이 들어서 괴롭습니다.

그리고 아이들한테

미안한것도 크구요

하지만 오래전부터 많이 삐걱였는데

아이들 둘 다 성인이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버티지 않고 합의해준 남편에게도

마지막으로 조금 고맙네요

 

82에 하소연하고 싶었는데

윤석렬이 그마저도 못하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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