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이 써주신
많은 것들에 이어서
제가 집회 다녀오면서 항상 느끼는건
집회 현장에선
정말 온 힘과 열정을 다해서
다같이 외치고 간절히 바라고
모르는 사람과 대동단결해서
열기가 대단한데
집회 끝나고
돌아갈때는 정말 너무 조용하게
집회를 다녀온 사람들이 아닌
그냥 어디 잠깐 일하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마냥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너무 조용하고 평화롭게
간다는 거에요
저번 집회때는 지하철 역사 내에서까지
윤석렬 탄핵하라.는 외침을
다함께 하긴 했어도
다함께 소리치고 나면 또 조용~
이번에 가결 소식을 지하철 역으로
이동하면서 듣게 됐는데
가결소식에 거리에 있던 사람들
역내로 들어가려고 줄서있던 사람들
환호하고 박수치고
그 엄청난 함성을 같이 하고서
또 지하철 타러 들어가면서는
조용~
저는 이게 너무 신기하면서 재미있고
또 귀여워요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