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사이는 좋거든요. 근데 희한하더라구요.
남편은 다른거 신경안쓰고 직장일에만 매진 몰두하게 하고 제가 아이들 관련한 거와 집안 관련 모든 대소사를 맡아서 하는데, 요즘 남편과 대화를 하다보면 마치 시가 식구랑 얘기나누는 느낌?
뭐 시가 식구가 맞긴 하죠.
근데 뭐랄까 남편보다는 시모의 아들, 시동생의 형과 대화 나누는 느낌이에요.
원래부터 같이 안살았고 시가 식구 중에선 나와 제일 친한 사람같은 느낌?
남편도 그렇겠죠?
처가 식구 중에 친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