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9호선 역에서 지하철타기까지 30분,
샛강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오기까지 30분.
어쩌면 그렇게 다들 줄 잘서고 질서정연한지
정말정말 감동이였습니다.
국회앞에서 인터넷 안터져서
어쩌다 신호잡힌 폰 둘러싸서
'윤석렬을 탄핵하라' 소리 지르며
보고있는데 투표 결과 나오자마자
곧장 다들 '체포해, 체포해-'
너무 웃겼어요.
도저히 지하철을 못탈것같아서
여의도에서 순대국도 먹고
카페에서 따뜻한 라떼도 마시고 기다리다가
인파 좀 빠진후에 버스타고 집에 왔어요.
전기장판 켜고 누우니 노곤노곤합니다.
샛강역 개찰구에서 빨리 사람 안빠진다고
소리소리 지른 할아버지빼고는
불쾌한일 하나도 없었고
우리나라 국민들, 왕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