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하소연좀 들어주시고 댓글 좀 주세요 ㅠ 제가 못된건지 남편이 한심한건지 ㅠ
저희남편 52살이예요
올해 7월 92세 저희집 5분거리에 혼자 사시던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습시다
너무나 건강하시고 식사도 너무 잘하셨어요
당일 아침까지도 전화통화했고 식사까지 잘 하셨는데 갑자기 쓰러지셨고 돌아가셨어요
저는 며느니라 그런지 92세까지 감기한번 심지어 코로나도 한번도 안 걸리고 어떤병도 없이 건강하게 움직이고 본인 음식 맛있게 만들어 본인만 식사하는게 유일한 즐거움으로 사신분이라 저는 더이상 아쉬움이 없고 오히려 부러운 죽음이라 생각되거든요
자식들이 매일 집에 방문하고 전화하고 온갖 효도 다 했구요 저희남편은 퇴근하고 나면 밤12시까지 어머니랑 계속 있다가 왔어요
이 정도면 다 한거 아닌가요?
뭐가 못다한 효도가 남고 아쉬워서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꺽꺽 거리면서 우는건지ㆍ
어머니는 울 남편 이뻐하며 키우지도 않았고 지독한 나르시스트라 기본적으로 본인만 아는 사람이지 희생하며 인생 사신분도 아니고 저희한테 어떤 도움 주신것도 없어요
본인 대접만 받고싶어해서 형제들 관계 이간질로 다 갈라놓고 원수 만들어 놓은분이예요 돌아가시고 나니 옷갖 거짓말로 밝혀졌죠
오늘도 음악들으며 꺽꺽 거리며 우는 남편을 보니 자기 감정에만 빠져사는 어머니랑 똑 닮은 나르시스트 같아 온갖 정이 떨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