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 계엄령 듣는순간 벙쪘고 미쳤나 싶었고 두려웠어요
이후로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했어요
솔직히 내 나라보다 내 걱정이 우선이었고요
지금도 그날밤 그랬던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그 서슬퍼런 살벌한 협박에도(처단, 영장없이 체포, 반국가세력 등등)
달려나가 막아낸 시민분들중엔 거리상으로 가장 가까운 여의도 인근 주민분들이나 여의도가 회사인 분들이 그 시각에 한잔하시다가 바로 몰려간 분들도 많으시다고 들었어요
난 집이 여의도였다면 국회 코앞에 있었다면그곳으로 바로 달려갈수 있었을까?
지금까지도 너무 부끄럽지만 무섭고 두려워서 밖으로 못나갔을것 같아요
두려움없이 나가신분들께 창피하고 죄송하고 너무너무 감사하고
바로 당신들이 이 나라를 구했다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