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고 명랑한 여성의 눈빛을 아름답다 하지만
작가님 눈빛은 스스로 음지로 향하는 식물처럼 어둡고 깊더라고요.
깐달걀 같은 피부는 고사하고 화장기 하나 없이 거칠고 우중충한 낯빛
얼굴에 패인 굵은 주름 세월을 담고 느슨해진 턱선
패션 아무렇게나 아니고 정말 아무렇게나 빗어넘긴 흰 머리 섞인 머리카락
다 감동적이고 아름답네요.
그게 자연이죠... 피부 시술 다 받아서 주름 하나 없이 팽팽하고 맑은 인스타용 쌩얼이 내츄럴이 아니고.
작가님 노벨상 수상이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뭘 위해서 왜 그렇게들 외형을 꾸며대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