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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조기 사퇴하나
지역선 대선출마 기정사실
오세훈 서울시장 예의주시
12.3내란사태의 여파로 여당 단체장들의 입지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조기 사퇴를 검토하고 있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탄핵정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일 지역정치권과 대구시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이나 하야로 조기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경우 홍 시장의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조기 대선이 내년 6월 이후 치러지면 대구시장의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이어서 재·보궐 선거를 실시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보다 빨라지면 대구시장 재·보궐 선거를 해야 한다.
홍 시장의 한 측근은 “조기 대선이 실시되면 대선 출마는 불가피하다”며 “홍 시장이 대선에 출마하게 되면 당내 경선까지는 시장직을 유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또다른 대선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상대적으로 조용하지만 탄핵정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6일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책임총리제 전환, 비상관리내각 구성’을 촉구했었다. 다만 겉으로는 ‘민생 챙기기’에 집중하면서 탄핵 등에 관한 언급은 자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