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은 손에 절대 로션을 안바른다고 해요.
제가 서류를 넘겨받아 일 하는데 서류가 미끌미끌해서 제 손에까지 기름기가 전해져요
손세정제를 책상에 갖다놓고 써요. 저는 나이도 그렇지만 손에 로션 안바르면
주글주글 한지 구겼다가 펴놓은 것 같거든요. 세정제땜에 더 손이 늙었어요.
그런데 이것은 아무 것도 아니에요.
머리냄새가 기름쩐내 뿐만 아니라 그런 와중에 톡쏘는 독한내가 있어요.
코가 썩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저 사람 잘못이라면 '아침에 머리를 감지 않는다는 것' 혹은 '매일 머리를 감지 않는 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자기 체취 잘 알텐데요.
어제는 점심시간때부터 냄새가 풍기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출근하는데 벌써 냄새가 먼저 들어와요.
오늘 하루 버틸 일이 까마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