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서울의 봄' 안 본 사람이 없고, 불과 몇달 전에 소년이 온다 노벨상 발표로 온 국민 책읽기 열풍이 불었잖아요.
덕분에 계엄령이 얼마나 나쁘고 끔찍한지 온 국민이 각성 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밤에 본능적으로 뛰어나가 군인들을 막고, 또 이렇게 한 목소리로 크게 분노할 수 있게 된거 같아 다행이에요.
안 그랬으면 저들 논리대로 국회 계엄해제 가결 후에 철수했으니 헌법을 어긴 것은 아니다. 인명피해는 없지 않느냐..라고 우기고 흐지부지 넘어갔을지도..
정말 놀라운 문화의 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