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새로운 집에 왔는데
소파에만 앉으면 집이 징징 진동이 느껴지더라고요
저는 주로소파에서 책도보고 볼일을 보는지라
온 몸에 진동이 종일 전해지니
무슨 집 전체가 시동걸린 자동차 같아서
너무너무나 피곤하고 스트레스였어요
근데 제가 거실 여기저기 걸어다녀봤더니
이상하게도 딱 그 위치만 그렇더라고요
근데 소파를 그 위치에 놔야 집이 넓고 이뻐보여서
몇달을 참았거든요
근데 넘 괴롭고 노이로제가 생기는것 같고
아주 극 예민해졌어요
윗집에서 24시간 안마쇼파를 쓰나.. 싶어 미움도 생기고..
(근데 이렇게 24시간 쓸 확률은 참 적죠;;)
어거지로 참다참다 폭발하고 또 참고
수도없이 그러다가 참다못해 소파위치를 바꿨는데요
바꾸자마자 머리도 온몸도 편해지네요!
무슨 전기고문에서 풀려난듯. 하고 넘 신기해요
진짜 너무 살거같네요
진동 스트레스가 진짜 너무 괴로운건가봐요
근데 소파때문에 방문이 조금 가려져서
미관상 조금 안이쁘게 되긴 했어요
전같으면 생각도 몬할 위치인데
몸이 편하니 어쩔수가 없네요
근데 특정위치에 가면 느껴지는 그 진동은
도대체 뭐였을까요? 넘 궁금..
아직도 그자리로 소파배치를 바꾸면
징징징징 대는 느낌이 들어요
진짜 이런건 왜 그러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