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인정하기 싫지만
우리나라가 미국의 속국에 가까운 상태라는 걸 나이들어서 알았어요.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등 정책 결정자들에 대해 미국 입김이 매우 세게 작용하고요.
일반인들의 상상 이상으로 미국에 연줄을 대야 대통령은 할 수 있는 게 암묵적이었고...
노무현은 그래서 미국도 당황했던 (반기지 않았던) 대통령이었다고 들었어요.
미국은 한국에 빨대를 꽂고 뽑아 먹으면서도
어디가서 미국에 의해 자유 민주주의 성공 모델이라고 자랑하고픈 장식용도도 있고요.
그런 양가적인 감정을 갖는 나라가 우리나라인데...
그래서 적당히 민주주의 행세도 하지만,
한국 대통령은 미국 말 잘들어주고 자기 생각 없는 대통령을 좋아하죠.
그게 여태까지 대구경상 지역 기반의 국힘당 사람들이었고
그 사람들이 워낙 자기 떡고물에만 관심있고 나라 생각은 안하니까
이용해 먹기 좋아 그 당 출신 대통령을 선호한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윤석열이 대뜸 미국 패싱하고 맘대로 계엄하고
장기집권, 게다가 다시 예전 유신때처럼 독재 , 고문, 학살을 하려는 거 보니
미국이 많이 화난 듯 합니다.
바이든은 충격까지 받았다고 하니까요(게다가 윤석열에게 트럼프의 모습을 보나봐요)
그래서 저렇게 격앙된 어조로 이제는 알아서 탄핵시켜라, 주문을 걸었는데
지금 국힘당이 말을 안듣네요?
지금 미국에서 보면... 이게 너무 썩은 인간들이 모여있어서 이제는 미국 말도 필요없고
우리만 살면 되는 정말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구나, 새삼 경악스러울 거에요.
그동안 한국의 진보사회 진영은 반미에 미군 나가라고 하고 너무 주체적으로 설쳐서 싫었는데
지금 보니 한국의 보수들은 무능한데다 너무 썩고 이제는 통제도 안되는 집단이에요.
미국은 이 점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열받고 있고,
그래서 자꾸 저렇게 이례적으로 국무장관, 대변인 자꾸 언론에다가 한국에 알아서 기어라,
탄핵시켜라 하는거죠.
여기서 국힘당이 내일 탄핵 부결하면
그 다음엔 미국의 개입이 들어올 여지가 보이네요.
그리고 미국은 한국 정치판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할겁니다.
보수라고 하는 놈들에게 한미동맹 아젠다를 선점하게 해주었는데 너무 꼴통이니까...
미국 대변인이 그랬죠,
한미동맹은 특정 정당, 대통령을 초월한 거라고.
이제 너네 국힘당은 안되겠네, 한국 진보계열 정치세력도 적극 밀어줘야겠다라는 신호겠지요.
여하튼, 우리 좀 힘들지만 견뎌보지요.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 판도가 많이 바뀔거 같아요.
국힘당은 이제 종말이고, 경상도 수구 꼴통당은 사그라들 거 같습니다.
미국이 새로운 판짜기를 원하게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