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전 국민이 큰 혼란에 빠진 가운데, 뮤지컬 배우 차강석(34)이 "계엄을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가 곧 사과했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드립니다' 등에 출연한 배우 차강석은 지난 4일 소셜 미디어에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합니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차강석은 같은 날 소셜 미디어에 "늦은 시간까지 별 볼 일 없는 사람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져 있던 차에 반국가 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가득 차 스토리에 올리게 됐다.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부분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사과문에서도 차강석은 간첩을 운운했던 일에 대해서는 거듭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그 중심에 간첩들이 개입된 정황이 나오게 되면서 더 예민해졌던 것 같다."면서 "국익에 해가 되는 간첩을 싫어하는 거지 윤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여러분을 혐오하는 게 아니다. 진정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듣보가 뜨고 싶었나
미친것들이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