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구들이 다 입는 몽클을 입고 싶은 눈치

초6이에요. 맨날 얇은 유니클로 경량만 입어요.

탑텐 긴 패딩, 유니클로 긴 패딩 다 싫데요.

친구들은 어떤 마크(몽클) 옷을 입는 다고 하네요.

그걸 못 입을 바에는 아무 무늬 없는 옷만 입는 것 같아요.

롱 패딩은 스타일 안맞아서 못 입고요.

 

알아보니 어른용 가장 작은 사이즈가 맞고

가격은 280만원이네요. @.@

이걸 사준다면 사줄 수야 있지만

너무 과한 것 아닌가 싶고요.

 

다들 어떻게 이런 옷을 사주나 싶기도 하네요.

제가 가진 명품 옷이라고는

아, 남편이 출장 갔다가 사준 몽클 패딩, 캐나다구스 패딩.

큰 맘 먹고 코트 이 세 개 인가 밖에 없는데.

주위에 꼬마들부터 어른들까지 어찌나 몽클을 많이 입는지..

 

따뜻하고 합리적인 가겨의 패딩이면 충분하다고 노선 정하면 될지

몽클(살은 안찌고 위로만 크는 마른 아이라. 그리고 이제 거의 다 큰 것 같아요) 사주면 몇년은 잘 입을 것 같은데

사주는 게 좋을지..

 

사달라고 조르지 않고요.

어제 이상한 것의 기준에 대해

모두가 흰색인데 한 명이 까맣다면

난 그게 이상하다고 느낀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그 얘기가 패딩과 겹치면서

학교 등하교 할 태 스스로 이상하다 매일

느끼려나 싶어서 제 마음에 갈등이 오네요.

 

다행히 공부로도 같은 걸 느끼는지라

특정(숙제 많고 어려운-_-) 수학 학원 모두가 다닌다고

자기도 그 학원 힘들지만 가겠다고 하는 아이입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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