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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해제 주역 친한계, 野 탄핵요구 일축
"그래도 여기서 우파 무너지면 한국 희망없다"
"이재명 법 심판 받을때까지 尹 시간벌어줘야"
탄핵 200석 필요…범야 192석, 친한 반대시 불가
박정훈 "대통령 탄핵 만큼은 반드시 막자"
4일 비상계엄령 해제 주역인 친한계(친한동훈계)가 야권의 요구와는 반대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지 않고 지키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의 심판을 받을 때까지 윤 대통령이 시간을 벌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새벽 비상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친한계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1명인 박정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성을 잃은 대통령과 파렴치한 범죄자 이재명 탓에 나라가 큰 위기를 맞았다"며 "대통령의 계엄령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극단적 행위였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의 국정농단이 극에 달해 있다고 해도 오랜 기간 힘겹게 쌓아올린 민주적 질서까지 희생할 수는 없다"며 "계엄 시도로 윤석열 정부는 이제 국정운영을 할 힘을 거의 상실했다. 자충수도 이런 자충수거 없다. 참담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