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챙겨주고 챙김받는 것도 귀찮은 사이

서로 챙겨줄 에너지는 부부 부모자식간까지만 

친정에 일이 있어서 형제들 몇달만에 모였는데 시누 며느리들 3명이 그동안 다 수술했는데 만나서야 알았어요

사실 엄마 통해서 알긴알았지만 당사자끼리 얘기해서 알게된게 처음

코로나전에는 입원했다하면 다 병문안가고 했는데 이제 안가고 오지도 않는게 편해요

형제사이가 안친해서 그런가봐요

나이들면 한번씩 다 입원하고 사는게 예사지 그게 뭐 큰일인가 각자 부모님들도 다 살아계시고 부모언제 아플까 신경쓰이는것만으로도

삶의 무게가 무겁습니다

형제들 잘 챙기고 사는것도 에너지가 드는일이예요

친하고 자주 연락하는 집이면 봉투도 오가고 마음쓰고 하겠지만 마음없는 봉투오고가느니 만났을때 반갑게 안부물어보는것만으로도 족하네요

친하신분들은 잘 챙기고 살면 좋은 일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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