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업이 크게 힘들어져서 서울에서 경기도 월세집으로 이사해야하는 상황이었어요
생활비도 못갖다줘서 마통으로 생활하고 있었구요 치킨 한마리 못시켜먹었고 돌쟁이 아이 먹일 간식도 아껴 먹이고 있었죠
이사앞두고 언니한테 넋두리하다가 제 상태가 너무 안좋다며 머리라도 하러 가자는 언니 권유에 같이 미용실에 갔어요 언니 단골 미용실이었고 미용사한테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 언니가 얘기하더군요 저는 평소에도 커트 외에는 미용실 거의 안다녔어요
머리 하고서...각자 계산하고 나왔어요
제 동생이, 아니 제 친구가 그런경우라 해도..저같으면 미용실비용 당연히 제가 계산하고 단 몇십만원이라도 쥐어주고 왔을것같은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좋아졌지만 그때 서운했던게 지금도 안잊혀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