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남자랑 결혼해서 살아요.
좀 웃긴게 매일 재채기를 해요. 엄청 큰 소리로 세상 떠나갈 듯, 한 10번 정도 연속으로 해요. 코도 정말 요란하게 풀고 아주 큰 일 난듯. 남들이 주위에 없는 것 같이 행동해요. 하루에 한 번 정도요. 코 푸는 건 아무리 큰 소리로 적나라하게 풀어도 괜찮은 줄 아나봐요. 솔직히 너무 심해서 역겨울 때도 있어요.
근데 방귀는 아직도 안 텄어요. 결혼 20년 지났는데요. 자다가도 꿈속에라도 그건 인간으로서 할짓이 못 된다고 생각하나봐요. 가끔 궁금해요. 뭐가 다르지? 본인의 생리적 현상을 남들 앞에서 보이는 게 코 푸는 건 되고 방귀는 큰 일나는 거고. 전 물론 둘다 안 합니다. korean lady의 dignity를 지켜야죠. 근데 이 남자는 이중잣대 너무 심하네요. 서양 남자들 많이 그래요. 왜 이런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