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육식주의자라고
놀리는데요
끼마다 고기 없으면 밥을 못 먹을 정도고
외식도 무조건 고기류만 먹으려고 해서
외식할 때 마다 의견충돌이
오랫동안 고기류 8에 야채류 2 비율로 식사
결혼초에 식성을 바꾸려고 하다 포기 했어요
저 야채 2도 본인이 건강 생각을 한다고 먹게된거죠
고기 많이 먹으면 건강에 안 좋다고 해서
걱정 많이 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중도 정상체중에
흔한 감기나 코로나 한번도 안 걸리고
건강검진하면
이상있는 곳이 한군데도 없을 정도로 건강해요
목요일에 절임배추 60키로로 김장하고
수육해서 둘이 맛있게 먹었어요
이상하게 수육은 김장한 당일에 먹어야
제맛이 나는것 같더라구요
금요일에는 타지에서 직장 다니는 작은 딸이
김장김치에 수육 먹고 싶다고 퇴근 후에
와서 같이 수육으로 저녁 먹고
토요일 어제는 결혼한 큰 딸 불러서 수육 해주고
오늘은 혼자 사는 시누이 김장 한통과 수육해서
가져다 주고 같이 점심 먹으라고 했어요
오후에 와서 당분간 수육이나 고기 안 먹는다고
하더군요 꼴 보기 싫다고 ㅋ
저녁은 시원한 대구 매운탕 끓여 주려구요
말은 저렇게 해도
내일 또 고기반찬 해주면 잘 먹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