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장(잘했다는게 아니라) 하나로 온 가족을 도륙하고
말살시키려 했지만
오히려 밟을수록 더 성성하게 일어나고 있어요.
의사 면허 그게 뭐라고 집착하지 않고 다 버리고,
무위로 돌아갈 줄 아는 것
그 와중에 일상을 유지하면서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하고
유투브 하며
자기 길 찾아 또 사업해나가는 것.
제 딸이라면 너무 고맙고 기특하고 대견할듯 합니다.
원한에 인생을 저당잡히지도 않고
자기연민에 빠지지도 않고
니탓이니 내탓이니 가족끼리 동족상잔 벌이지도 않고
담백하게 사실을 인정하고 내려놓고
자기다운 길을 찾아 즐기며 살아가는 것
보기좋아요.
메타인지가 있나봐요
주위 비난에 과한 자기수치나 자책으로 들어가면 답 없는데,
이게 어느 정도의 잘못인지 그것을 어느 수준에서 책임져야 하는지
잘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행동해서 포기할건 포기했잖아요.
앞으로도 응원하려고요.
김어준에 나와서 조국대표가
그 한참 칼부림 나서 난리가 났을때도 걱정되서 물어보면
'아빠, 나 다 계획이 있어' 했다고 자기보다 낫다는데....
진짜 그러네요.
저보다 어린 사람이지만 배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