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이방인 생활 마치고 부모님 맘껏 보고 만나서 즐거운 시간 가지려고 귀국한지 1년, 그동안 동생과 한껏 친해진 엄마와 여동생의 질투 그리고 유산을 독차지하려했던 계획이 무산된다고 생각한 여동생의 지나친 경계 등으로 역이민은 매우 슬프게 되었어요..
동생 딸을 키워주며 살았던 엄마는 1, 2년에 한번씩은 서로 오고 가고 했고 카톡도 수시로 주고 받았었고 올때마다 돈도 드리고 했었지만 그 모든것이 무색하게 저와의 기억들은 다 잊고 이상하게 동생과 혼연일체가 된 듯 동생의 관점에서만 저를 보느라 하도 동생처럼 저를 경계를 하고 저를 좋아하셨던 아버지한테 하도 제 흠담을 해서 이젠 부모님 모두와 서먹.. 오라고 같이 재밌게 지내자던 그 말씀을 그대로 믿고 쉽지 않은 역이민을 선뜻 결정한게 후회스럽고 슬프고 먹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