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여자 혼자 아기키우는거 정말 아~~무렇지도 않아요.

만약 지금 정우성 배우가 아이를 여자를 홀로 키우게 한 것에 대해 비난하시는 분이 있다면

(제가 모든 싱글맘을 대변하는 케이스는 아닐수 있지만)

제가 홀로 아이 키우는 입장으로서

아이를 혼자 키운다는 것은 정말 아~~무~~ 아~~무 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예전 어머님세대들 사고로는 여자 혼자 아이키운다는게 얼마나 서글프고 힘들고 안된일일까

감정이입하시는거 충분히 이해되요,

그 시절 여자혼자 아이키우는건 거의 생사의 갈림길에 있다고 할만큼 힘들었던 일이니까요. 

근데 세상이 달라졌잖아요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좋기도 하지만 ..뭐랄까.. 여러모로 편리하기도 하고요

아이라는 기쁨은 저에게만 허락되고 그러므로 그 사랑을 더 온전하게, 더 특별하게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이아빠와 좋은 기억이 있다면 어쩌다 떠오를때 슬프거나 생각날떄도 있겠지만

저는 그런게 없거든요

물론 아이아빠가 있었지만 그 짧은 결혼생활이 무섭고 이제는 다 잊었고 생각하지 않으려하기에

지금은 그냥 저혼자 무성생식?해서 낳은 아이 같고

결정적인게 부부갈등 상황이 없기 때문에, 무얼먹고 어디에 갈지 그런고민밖에는 인생에 고민이 없고, 제가 만족하다보니 아이도..

저희 아이도 행복한지 물어보신다면 감히 감히 저희 아이도 저와 같아요. 아빠에 대한 기억도 없어요. 아빠와 살았으면 삐뚤어졌을거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웃음 많은 아이에요

저와 비슷한 맥락에서 지금 그 배우처럼 남자가 전혀 애엄마에게 애정이 없다면, 그건 필요한 아빠가 아니라

없는게 훨씬 나은 경우 같아요.

남자가 아빠없는 애 만들었단 이유때문에 결혼해준다는건 말이 안되요. 정상적인 결혼을 해서 결국 혼자키우는 저도 이런 마음인데 처음부터 혼자 낳고 키울결심이었으면 그냥 돈만 충분히 받으면 되요. 싱글맘들 불쌍하거나 불행한 경우보다 저같은 경우가 훨씬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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