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고등이에요
기숙사서 한달에 한번 나오는데
너무 좋아요
같이 아빠랑 외식하고 시험 준비한다 스터디카페 갔어요
아들 어렸을때 고집 쟁이 였어요
그래서 힘들고
초 1때 이사갔더니 동네엄마들 등살에 힘들고
그것이 초등내내 가더라고요
그래서 그 틈에 못 끼였는데 (제가 못 끼어서)
아들은 친구들이랑 사이가 좋았는데
초등내내 축구만 놀기만 하더니
못 낀게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할일 없으니 공부하게 된거죠
그 왕따시킨 엄마에게 지금이라도 감사인사 드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할일없으니 공부하게 되다 재능발견
여하튼 지난일이고
아들이 기숙학교 가서도 공부를 잘 하고 자기적성에 맞은 학교니 재밌어 하고 워낙 사교적이고 축구를 잘 하니 즐겁게 다니고 있어요. 정말 동네 그 엄마에게 감사톡을 보내야 하지 싶다 다시 생각이 드네요
아들이 너무 육아때 고집쟁이라 제가 심리상담 센타까지 데리고 다녔어요
몇달다니다 상술이구나 싶었죠
지금 생각하면 그냥 발달과정이었는데 이해를 못 한거죠
인지가 발달되면서 자기가 스스로 깨치니 고집이 없어졌어요
그냥 든든한 아들이 있어서
명품백대신 학원비 쓰지만 감사해요
혹시 어린아들 고집쟁이라 힘들어 하신다면 기다려보세요
저는 힘들어 화도 냈지만
돌아간다면 발달시기라 그런거구나 지켜보아 줄것 같아요
혹시 동네엄마들 때문에 힘들어하시면
굳이 없어도 되어요
내 삶에 충실할 수 있게 도와주는거라 생각하세요
그냥 아들이 오니 좋아서 주저리 주저리 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