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까 옆에서 들으니 좀 웃기더라구요
왜 임자만났다는 말하잖아요
아주 기 쎄고 이기적인 사람
어떤 더 기가 세고 더 이기적인 사람이 나타나
임자노릇할까 싶었ㅇ는데
아주 천진하고 순진하고 때묻지 않은 듯한 분위기에
그런 어린 소녀같은 말투로 감정없이 말하는데
중간 중간 쓰는 어휘가 유골이라고 해야 하나
뼈가 아픈 말을 쓰면서
듣는 사람 통쾌하게 웃게 만들더라구요
'저는요..시간도 안되고 . 집안이 모태 신앙이라
그 부탁 들어드리기 어렵거든요.
무엇보다 하나님이 기도중에 과장님 욕심에 놀아나지 말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어쩌죠? 그래서 그거 제가 못할 거 같아요
죄송합니당~~'
옆에서 평소 그 과장에게 스트레스 받았던 주변 사람들
얼굴에 미소들이 번지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