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사람들 중 한사람이에요.
시가와 사이 안좋고 연락도 잘 안하는데
특히 이 사람과는 정말 사이가 안좋아요.
대놓고 서로 싸운건 아니지만 (차라리 대놓고 싸웠으면 더 속편하겠어요)
제가 윗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저한테 시가 갑질과 은근한 무시를 대놓고 했던 인간이고
그래서 서로 본체만체 하는 인간이에요
원래도 따로 연락하고 이러지 않았지만
근 10년 넘게 연락한 적 없어요
(시가에 가거나 어떤 상황에 만나거나 해도
개인적으로 따로 연락한 적도, 연락온 적도 없죠)
집안 식구들 중에서도 이런저런 구설이 많은 인간인데
최근에는 또 보험을 시작했다는 소리를 듣긴 했어요
그러면서 식구들한테 보험 들어 달라고 했던 모양인데
자기 스스로 영업할 능력도 없으면서
주변 사람들 또 부담주게 하는 일이라니..
여튼 그랬는데
어제 갑자기 제 핸드폰으로 그 인간이 전화를 한거에요.
받지는 않았는데
핸드폰에 발신인 이름만 떠도 기분이 나쁜거에요.
핸드폰 연결음 끊기고 나서 한참 지나도 별다른 문자나 이런게 없어서
더 기분 나빴고요.
저는.
그렇거든요
좀 조심스런 사이거나, 어렵거나
이렇게 연락 안하던 사이에
어떤 일로 연락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먼저 문자로 대략적인 내용 간단히 쓰고
통화 가능한지 먼저 양해 구하거든요
그러고서 상대방이 가능하다 답문 주면
전화 연결 하고요.
아니면
전화연결 했는데 상대방과 연결이 안돼었으면
전화하게 된 내용 간단하게 설명하고
나중에 시간되면 연락 부탁한다던지
이런 문자를 남기는데
그런 액션 없이
저렇게 대뜸 지 필요에 의한 전화만 하는게
생각할수록 어이없고
기분 나쁜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