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어렸을때부터 알게된 엄마들이 있어요
일명 다둥이 가족모임^^;
1.딸 셋
2.아들 둘, 딸 하나
3. 딸둘, 아들 하나
연말에 딸셋 엄마의 큰딸이 결혼을 해요
축하자리 모임이 있었고 화기애애했어요
결혼 준비 이야기, 상견례 이야기, 예비시댁 이야기
곧 다가올 저희 아이들의 이야기라 그런지 실감나고 재밌더라구요.
그러다 명절이야기로 이어졌고
예비사위가 딸을 끔찍히 위해서 본가보다 우리집에서의 모임을 가지게 될 거 같다
(예비사위랑 여행도 다녀왔다 했어요)
요즘은 추세가 여자 입김이 쎄서 명절도 생일도 딸들 위주로 모인다던데 명절에 바빠질 거 같다.
그러면서 저희 모임 남자아이들 (전 2번 엄마입니다) 이름을 말하면서
너무 잘해주지 말라고, 어차피 여자에게 주도권이 있어서 본가보다 처가 위주로 될거라고 ㅜㅜㅜ
남자들은 여자따라가기 마련이야. 호호호
틀린말은 아닌데 그걸 저희 아이들 이름을 불러가면서까지 상기시키는 이유가 있을까?
혹시 농담일까?
어디서 부터 농담이지?
"요즘은 그렇다더라" " 아무도 안오면 명절날 남편이랑 뭐하지?" 라고 웃긴 했는데
집에 오는내내 불편하고 갑자기 축하하고 싶은 마음이 반감이 되는게....
저도 참 못됐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