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 공인중개사 합격했어요ㅎㅎ

언제가는 따야지했던 자격증인데

작년, 올해 걸쳐서 오늘 드디어 합격했어요.

여기에선 세상 사기꾼 직업인건 아는데

당장 뭘 어쩌자고 딴건 아니고

시어머니가 부동산에 관심 많으시고

저는 그쪽으론 전혀 지식이 없어서

시어머니와 남편이 합세해서 무시하길래 땄습니다.

가슴에 올려놓은 돌덩어리 내려놓은 느낌이에요. 

아이 시험기간에 같이 스카가서 중학생인 아이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는걸 보고

공부는 저렇게 하는거구나를 보여줘서ㅎㅎㅎ

공부 힘들다는 소리를 쏙 들어가게 한것도 소득이에요. 

여름방학 끝날때까진 설렁설렁하다가

마지막 몇달은 하루 거의 12시간 이상 앉아있었거든요. 

전에는 공부방법에 대해서 한마디라도 하면 엄마가 요즘 중딩 공부 뭘 아냐는 식으로 귓등으로도 안듣더니ㅎㅎ요즘은 조금 착해졌어요.

하긴 초등때부터 수포자에 공부랑은 영 상관없는 사람이었으니까요.

남편은 회식이라 늦고 혼술하면서 축하하려구요. 

1차도 2차도 거의 턱걸이라 덜덜 떨면서 기다렸는데 오늘은 마음이 가볍고 기뻐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