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직장때문에 서울 변두리에 전세 살고 있는데
집값이 이렇게 오르기 전에 진짜 운좋게도 강남에 아파트를 사놓고 전세주고 있는 상태예요.
이제 은퇴시기가 되고 아이도 내년부터 강남에 직장을 다니게 돼서
내 집으로 들어가려는 생각중인데요.
강남에 사는것에 부담감이 커요.
저희는 진짜 하우스푸어거든요.
집 외에는 현금도 거의 없고 오로지 집 뿐이예요. ㅜㅜ
은퇴하면 국민연금 개인연금 다 합해서 부부 합해 300정도 연금 나올거 같은데요.
이걸로 어느정도 먹고 살수는 있겠지 싶은데 그게 강남에서 가능할까 싶어서요.
진짜로 강남에 아파트 하나 있는거 빼고는 현금도 거의 없는데
내 집으로 이사 들어가는게 맞을까요?
남편이랑 아이는 우리집 들어가는걸 고대하고 있고
특히 커뮤니티같은거 누릴 생각에 빨리 이사가고 싶어하는데
현명한 결정인지 저는 주저 됩니다.
강남이 물가도 비싸고 뭐든 비쌀텐데
현금 풍족하지 않고 아껴사는 서민이 들어가 살기가 벅찬거 아닌가 해서요.
사실 지금은 너무 낡은 아파트에 주차난도 심해서 저도 마음이야 당장이라도 이사가고 싶지만
현실적인 부분에서 많이 걱정됩니다.
솔직히 저희는 정말 서민이라 옷차림도 그렇고 부티와는 거리가 먼 소박한 사람들이거든요.ㅜㅜ
집을 팔고 적당한 지역에 새로 집을 사고 나머지 차액으로 저축이나 배당주같은거 사놓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남편은 집 파는거 절대 동의 안하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