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여름에 태어났는데
올해 정도로 더울때 말고는 여름이 힘들지
않고 몇 년전까진 에어컨 집에서 트는것도
싫어했어요.
딱 에어써큘레이터만 틀면 좋았는데
겨울은 진짜 싫어요.
싫은 정도가 아니라 불행한 느낌까지 들어요.
요새 많이 춥지도 않은데
동면에 들어가는 곰처럼 활동량이 떨어지고
책도 안읽고 겨우 출퇴근만 하고
한 번도 안빼놓고 하는 1시간이상 걷기나
운동도 안하고 심지어 배도 안고파요.
하루에 12시간씩 자고 싶고
지금만 떼어놓고 보면 우울증 같기도 할만큼요.
근데 그런건 전혀 아니고
그냥 곰이 된 기분이예요.11월 말부터 2월 말까지 동면에 들어갔다가 깨어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