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그 날이 왔어요.

골바람 부는 산골에

진눈개비 우박이 무섭게 휘몰아치고

낙엽이 솟구치며 곤두박질하는 마당에서

야옹이들이 미친듯 휘날리는 이파리를 쫒아

공중잽이를 도는 늦은 11월 그 날

해도 구름도 갈피를 못 잡는 날

오고야 마네요.

저물고 쓸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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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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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성듬성 오시는 손님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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