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이 지긋지긋해서 한 달 안 했는데
진짜 못봐주겠네요.
80대 노인 같아요.
머리 묶었는데 앞머리 부분을 경계로 극명해요.
염색을 너무 오랜 기간 해서 탈모도 있고,
겨울이니까,
정말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거 마냥.
그런데 제 나이가 40초반이라,
누군가 저에게 뭐라 하는 사람은 없는데요,
왜 이렇게 타인의 눈을 신경 쓰는지 모르겠어요.
위축됩니다.
안 좋은 유전자는 다 저에게 몰빵한 부모님에 대한 원망.
그냥 제 마음이 오늘 그렇네요.
지긋지긋한 염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