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회사 다니는 50대 경리에요
더워도 에어컨 맘대로 못켜고
추워도 난방 제대로 못하고
짤릴까봐 이눈치 저눈치 보면서
딸도 있는 상사가
매번 스치듯이 스킨십하는것도 진짜 토나오죠.
그런데 이번에 그 상사 딸이 결혼을 한다고
거래처 40여군데에 메일도 보내고 팩스도 보내고
청첩장을 보내라는거에요.
사장도 아니고 상사꺼까지 하는거 맞죠?
결혼식 끝났다고 감사글도 또 메일.팩스 인사드리라고
평소에 잘 지낸 상사면 또 모르겠고
사장관련일이면 모르겠지만
다들 이렇게 하는거죠?
그냥 일이 지친건지
비도오고 맘이 무거워서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