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임신공격 당한(?) 가족입니다

뭐...말하자면 저의 새언니 이야기인데

본인 입으로 가끔 술취하면 저한테 연락해서

내가 임신해서 찾아가지 않았다면

오빠는 나랑 결혼해주지 않았겠지?

하며 웁니다. 네 둘이 별로 행복하지 않아요.

 

새언니는 오빠가 본인을 사랑해서 결혼한게

아니고 임신을 무기로 그랬다는 자격지심에

이젠 내려놓을때도 됐건만...오빠가 바람필까봐

늘 의심이고...오빠는 오빠대로 애들이 다 초딩인데

작작 좀 사랑타령해라 하며 지긋지긋해 하고...

 

둘이 사귄건 맞는데 새언니는 조금 어려운집 딸이었고

저희집은 상대적으로 넉넉한 편인 집안이고 언니는

나이가 차서 결혼을 원했는데 오빠는 결혼이 자신없고

(이직준비 하느라 백수시절 6개월) 언니는 결혼 안할거면 헤어져! 해서 둘이 헤어졌는데

 

임신 5개월에 언니가 오빠도 아니고 부모님을 찾아

가서 당신 손주입니다...해버림. 

네 언니는 쭉 전업이고 친정 생활비도 쭉 대는

흔한 그런 이야깁니다.

 

서로 불행하고..마음 깊이...존중하기 

어려워요. 조카들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그것과 별개로...언니가 가끔 무서워요.

 

차라리 정문 처럼 결혼 안하고

(한쪽은 원했을지언정) 각자 책임은

지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생각은 들어요.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지만 피임 실패한 죄...

는 두 사람 모두에게 있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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