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원래 미국이나 외국학교에 대한 그런 환상? 열망? 이런게 있었어요
제 주변 사람들 보면 아이가 고등학교 때 자퇴하고 미국가서 학교 다니는 경우도 더러 보긴 했어요
제 아이도 그러고 싶어 했는데 그냥 일단 어찌어찌 꾸역꾸역 다니던 학교 다녔고
수능도 보고 했는데 내신도 수능도 그냥 중하위 성적이에요
한국 교육체계를 안 좋아해요 ㅠ(수능으로 결정 진로도 모르겠는데 생기부 꾸려야 되고_이런 거에 대한 불만..
참고로 이런 상황에서 아이 잘 끌어가고 또 그걸 잘 해나가는 다른 아이들과 그 부모..보호자분들..다 존경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외국고등학생들도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공부만 챙기는거 아니고 봉사 스포츠 리더쉽 등등 다 챙기고 더 힘듦..상위권애들일수록 더 ..ㅠ 레거시 입학 아니면 그들의 대학입학도 전쟁수준..다 알아요..그래서 전 그냥 아이가 국내학교에서 그냥 평범하게 잘 꾸려가길 바랬는데 계속 내내 해외학교에 대한 열망만 있네요..아 ..아이한테 말 해도 ..그냥..그래요)
영어는 미드 다 알아듣고 프리토킹 가능하고 발음은 너무 좋아요
아이가 이번에 다시 송도에 있는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하네요
알아보니 학비는 1년에 2800만원정도인거 같은데 기숙사비도 비싼 거 같고 ㅠ
제가 능력이 되면 이런 글도 안 올리고 그냥 보내겠지만 ㅠ
정년보장되는 직장에 다니긴 하는데요 저도 그냥 한 생활인이고..아이 학비는 아이 아빠와 1/n 하긴 할거에요(눈치채셨을지 모르겠지만..싱글맘)
재수할거면 그냥 인천 학교 다니고 싶다고 최종 생각해본 결과를 저한테 알려줘서..저도 고민하다가 글 올려봅니다..그냥 힘들더라도 지원해줘라..하는 답변 받고 싶어요 ㅠ
(제가 좀 냉정한 스탈이라..이런 글에 답글이 어케 달릴지 대충 예상되지만..격려받고 싶어서 글 올려요..글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거나 첫댓의 저주가 있거나 하면 글 펑할지도 몰라요 ..너무너무 괴롭거든요ㅠ)
아이가 학교 다니면 진짜 잘 다닐 거 같긴 해요..아이가 꿈꾸는 생활일거 같긴 하거든요..각오도 되어 있는 거 같긴 하고..근데 제가 전 그냥 국내대 트랙 밟고 그냥 어찌어찌 직장다니고 안정적인 생활하는 그런 걸 생각하는 그냥 그런 사람이라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