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정엄마가 김치 가져가라고

친정엄마가 가끔 김치 주시는데

이번에도 가져가라고 몇건을 전화하고 새벽에도

전화하고

바쁜데 가서 가져왔지요

근데 인간적으로 맛이 없어요

무알타리김치는 시커매서 깜놀하고

배추김치는 양념소도 거의 없고 큰거한통을 

저는 나름 김치 잘하는편이고 맛있게 잘 담가먹어요

근데 맛있는 김치도 먹을새도 없이

엄마가 가져가라고 하는 맛없는 김치

처리하는 기분이에요

엄마라도 왜이리서운하고기분 별로일까요

제가 너그럽지 못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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