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이 원하지만 못 낳는 사람도 많은데

그리고 결혼 원하지만 못 하는 사람도 많은데

요즘은 자기의지에 따라 안하고 안 낳는 사람이 많아지다보니 서로 비난하는게 넘 싫어요. 전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으니까 양쪽 말에 다 상처를 받습니다.

 

제일 상처되는 말이 아이없이 편하게 살았으니 노후엔 그만큼 불행을 감당하라는 말. 아이없이 여행다니고 이런거 하나도 재미없고 아이로 행복한 가정 부러워하며 젊은 시절 보냈는데 이젠 편하게 산 대가까지 치르라니 참 잔인하네요. 그들 말로는 자발적 딩크들에게 하는 말이라지만 뭐 이러나저러나 겉으로 보면 똑같이 해당되죠.

 

82글 보다보면 아이가진 사람들이 딩크들이나 비혼들 삶이 훗날 비참해지는걸 보길 원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요새는 뭐 결혼하고 아이낳는 사람들이 비난받는다던데 택도 없는 소리구요 대부분은 가정 이루고 아이낳고 행복하게 사는거를 제일 원하죠. 

 

많은 사람들이 노후에 자식없는거 얼마나 큰 후폭풍이 올지 저도 예상이 안되고, 그냥 인간의 본능을 아는 사람이라면 자식이 주는 기쁨이 얼마나 원동력이 되고 자식없는 노년이 감정적으로도 얼마나 힘들지  예측할수 있어요. 근데 그런 걸 자식있는 사람들이 아주 오만하게 비꼬듯이 얘기하니 참 맘이 그렇습니다. 낳을 수 없는 상황도 있고 결혼이 힘든 사람도 있고 다들 사정이 있는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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